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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초청방문사업 등 고려인동포지원사업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8-05-27 00:00:00조회566회

'고려인 돕기'사업 때아닌 '활기'

 

정부기관 보다 민간차원 지원이 대부분 차지
  
 
  

최근 고려인 자립 정착을 돕기 위한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시설채소 재배기술 전문가인 임채일, 이한철, 윤형권 박사 등 3명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지역 고려인 동포의 경제적 재정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농기술 지원을 위해 장기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임채일 박사는 4개월간 우크라이나 장코이지역에서 건립되고 있는 시설채소 재배지원 활동을하며, 이한철, 윤형권 박사는 40일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우리 고려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시설채소 재배 기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김태헌 씨는 “이번 파견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려인 농업기술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지난해 우크라이나 지역 무국적 고려인의 국적회복과 관련 법률적 해결을 위해 약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필요하다면 추가로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설치를 시작한 시설채소 재배시설이 이번 달 내에 완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고려인동포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날 사단법인‘고려인운동본부’는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 남부 고려인 동포 집성마을로 유명한 프라우다마을에서는 뜻 깊은 나눔과 온정의 축제를 열었다.

이날 한국청년회의소(JCI KOREA)는 이 마을의‘행복한 아이들’ 탁아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운영기금을 전달했고, 아시아나항공 우즈벡지사에서도 아동들의 교육을 위해 약간의 교재비를 내놓았다. 이에‘고려문화협회’의 신블라지미르 회장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에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마움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려인운동본부는 이와 별도로 오는 6월에 ‘고려인동포초청모국방문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사업으로 올해는 사업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려인 중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동포들을 위한 무료백내장수술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렬 고려인돕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초청사업과 고려인 백내장 수술 관련한 사업은 아직 확정된 단계가 아니지만, 성사를 위해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또한 “동포들이 많은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몇몇 성공한 고려인동포가 주도하는 가운데 고려인을 위한 ‘고향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동포들의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고려인운동본부는 그밖에 고려인동포 교육자원봉사자 파견,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 무료 의료봉사활동 주관, 자매결연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을 돕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북아평화연대는 최근 국내사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인터넷 홍보대사단인‘옴브즈맨’을 모집해 국내외 대학생과 시민, 동포 등에게 동평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에 돌입했다.

동시에 동평은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 고려인동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동북아평화여행학교’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여행학교는 오는 5~6월 동안 2차례 진행되며, 이들에게는 동북아평화연대의 이름으로 된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 참가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한청희 차장은 “정부 차원에서의 중앙아시아지역 고려인 지원이 아직까지는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여러 현지민간단체의 활동이 앞으로 더 활발해진다면 재단 차원에서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