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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고려인연합회장, `국가평화훈장' 수상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566회

러시아고려인연합회장, `국가평화훈장' 수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바실리 조(56) 전(全)러시아 고려인연합회 회장이 러시아 국가평화훈장을 수상한다.

모스크바 재외동포신문은 6일 "지난달 28일 크렘린 행정실이 조 회장에게 수상 사실을 통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고려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타민족 간 유대와 친선교류를 형성해 나간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훈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소련 때 두마의원(1989-1991년)으로 재임하면서 러시아 연방국가에 속해 있던 민족간(우즈벡키스탄,키르기스탄,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벨라루시아)의 분쟁을 사전에 막아내는 중재역할을 한 점도 평가됐다.

훈장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수여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2003년 5월 러시아 내 고려인 지역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해 연합회장에 재선된 조 회장은 현재 `한국-러시아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뛰고 있다.

공대를 나와 섬유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 회장은 섬유회사의 공장장 까지 승승장구하다 1989년 국가두마(하원) 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정계 은퇴 후 그는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문제와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던 중 1999년 고려인연합회 회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