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과의 교류협력 및 지원협력사업에 대한
새소식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는 까라발타 원동 고려인의 비참한생활(2)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574회
원동고려인 2세인 고령의 할아버지이다. 어릴 때 연해주에서 부모님들이 늘 조선땅을 바라보시며 한숨쉬시면서 언젠가 조국에 갈 날을 기대하시며 절대로 마고자(러시아) 말을 못하게 하시고 조선말만 하도록 하셨다.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무시당하면서 살아왔던 원동고려인들의 처참한 생활을 다 목격하고 경험한 역사의 장본인이다. 지금은 온 몸이 아프지만 약 한첩 치료 한 번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 ||
십 년 전 나라에서 주택을 짓다가 나라 돈이 없어서 짓지 못하고 방치될 만큼 나라 경제는 어렵기만 하다. 아침 일찍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원동 고려인 할아버지를 만났다. | ||
유일한 빼치카는 무너진지 오래되어 사용 할 수 없고 추운 겨울에는 불 한번 때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형편이다. | ||
손이 저리고 다리도 힘이 없어서 앉아 있기도 힘든 할아버지의 손을 지압해 주고 있다. 뒤에 구멍난 의자가 화장실이다. | ||
지가이 할아버지는 자주 굶어서 그런지 이빨이 다 빠지고 몇 개 남지 않았다. 눈도 잘 안보여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있는데 안경은 요새 보기 힘든 옛날 것인데 다리도 부러지고 유리알도 깨져서 쓸 수 없지만 줄을 매어서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