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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1세대에게 한끼 사랑 나누기(3)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6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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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인 1세대는 누구인가요?
고려인 1세대는 1937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분들입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고 현재 남아 있는 분들은 65세 이상된 연로하신 분들이며 어린 시절부터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고, 젊은 시절 사막을 옥토로 만드는 일에 평생을 민족의 설움을 안고 피땀을 흘리던 분들이기에 온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고 병든 몸에 죽음만 소원하는 분들입니다. 소망과 미래가 없는 이 분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이 분들에게 찾아온 것은 이산 가족의 아픔이었습니다. 이 분들을 돌봐 주어야 할 자녀들은 어디론지 떠나고 소식도 없습니다. 정처없이 떠나버린 자식들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모처럼 소식이 전해 와도 차비가 없는 자녀들에게 찾아오지 말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각박한 고려인들의 현실 앞에 소리 없는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2. 왜 고려인 1세대에게 한끼 사랑을 나누어야 하나요?
싸래기 쌀이라도 어린 손주들에게 먹여야 할텐데 하시며 눈물을 머금는 1세대 할머니 할아버지들, 평생을 일한 댓가로 받는 연금이라고는 5,000원에서 15,000원 정도인데 하루에 100원짜리 빵만 세개씩 사먹는다 해도 한달이면 10,000원정도 듭니다. 그러나 자식들 생각에 그나마도 차마 먹지 못하고 굶기를 밥먹듯 하시는 고려인 1세대 노인들입니다. 병든 몸에 치료할 약을 살 돈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노인들, 고통스런 마음을 달래보려 담배를 찾으나 적은 연금으로 한달을 살아가야 하는 형편이기에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자녀들의 돌보는 손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민족차별과 언어장벽으로 젊은이들이 살아갈 길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들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는 농사 지을 땅도 없습니다. 땅은 국가 소유이기에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기란 엄두도 낼 수가 없습니다. 임대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아예 농사지을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텃밭에 심어 놓은 밀을 밤에 누가 다 베가 버렸다고 씁쓸한 웃음에 나보다도 더 어려운 사람이 있었나 보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야만 하는 민족적인 설움 속에 살아가야 하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든 고려인 1세대 노인들에게 한 끼라도 조국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요?

3. 얼마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나요?
우즈베키스탄에서 6월 현재 쌀 1키로에 1,000원입니다. 이 돈이면 이곳에서 김치와 찌게를 끓여서 한끼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곳 고려인들의 식사는 우리들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쌀을 사기는커녕 싸래기도 살 돈이 없어 빵과 차 한잔으로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기에 쌀로 만든 밥을 먹어본 기억이 아련하기만 합니다. 이 분들은 구소련 당시를 그리워하며 그 때는 잘 살았다는 것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분들의 게으름으로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나라를 잃은 한민족이 겪는 아픔을 이 분들이 지금까지 겪고 있는 것입니다.

4. 도와야할 고려인 1세대들이 얼마나 되나요?
자원 봉사자이기에 전체적인 통계는 낼 수 없었지만 프라우다 한 마을에만 50명의 노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마을이 뽈리따제르, 프라우다 3개 마을, 김평화마을 등 고려인들이 살아가는 대표적인 마을만 해도 300명 가량 됩니다. 하나하나 찾기 시작하면 그 숫자는 더 많아지겠지요. 우즈벡에만 20만명이 넘는 고려인이 살고 있으니까요.

5. 어떻게 한끼 식사를 나누어줄 것인가요?
마을마다 노인정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런 시설이 없습니다. 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심때면 집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이러한 노인정에 식당을 만들고 자원 봉사자들이 식사를 직접 만들어서 주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도시락을 만들어서 직접 집에 가져다가 주려고 합니다.

6. 한끼 사랑 나누기 참여 방법
하루에 단돈 300원을 절약하면 1세대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쌀밥 한끼를 대접할 수 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과 항일 투쟁을 벌였던 수 많은 독립투사들의 후예가 바로 고려인 1세대들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독립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으나 그들은 정작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그 자손들에게 가난과 나라없는 적성민족의 설움을 대물림해 주어 오늘날 그 처절한 삶의 현장에서 한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바로 고려인 1세대 들입니다. 우리 모두 하루 삼백원씩 절약하여 매월 만원씩을 약정한다면 고려인 1세대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동포애와 사랑을 나누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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