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조선족協 결성
■ 작년 모스크바조선족協 결성 “우리는 국적은 중국이고 생활 근거지는 러시아지만 핏줄만은 틀림없는 한민족입니다.” 지난해 10월 결성된 모스크바조선족협회의 김태수(金泰洙·44) 회장은 “동토의 땅에서 한국인 고려인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1980년대 말부터 ‘보따리 장사’로 옛 소련을 드나들기 시작했던 조선족들은 소련 붕괴 후 본격적으로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으로 몰려들었다. 지금은 모스크바 주변에 2000여 명, 러시아 전역에는 수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동맹관…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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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국적법 개정안에 서명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국적법 개정안에 서명(새 법은 옛 소련 시민권자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쉽게) 1930년대 극동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은 최근 다시 모스크바 등 러시아로 몰려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국적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새 법은 옛 소련 시민권자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쉽게 만들었다. 인구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옛 소련 주민들의 이민을 받아들이려는 것. 이에 따라 앞으로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들의 러시아 이주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러시아로…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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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 중심에 한민족이 모인다
■ 러 모스크바 중심에 한민족이 모인다 [동아일보]2006-01-13 40판 18면 2504자 12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가 아르바트 거리. 겨울밤이 유난히 긴 북국의 도시답게 어둠과 적막에 싸인 시내에서 유독 요란한 기계음과 불빛이 분주히 움직이는 곳이 눈에 띄었다. 러시아 최대의 건설투자 프로젝트(4억 달러 규모)로 꼽히는 롯데플라자 건설 현장. 영하의 추위도 잊은 채 하루 24시간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말 지상 21층, 지하 4층의 백화점과 비즈니스센터가, 2008년에 지상 9층의 호텔이 문을 열면 이곳…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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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학자들 “독도는 한국땅 신라시대때부터 입증”
■ 러 학자들 “독도는 한국땅 신라시대때부터 입증” [국민일보]2005-12-29 578자 "세계지도에 독도(獨島)가 일본에 속해 있다는주장은 근거가 없다. " 러시아 학자들은 지난 23일 모스크바국립대 역사학과 세미나실에 열린 `극동지역의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국제협력 과제'란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독도가 동해에 속한 영토임을 재확인한다" 발표했다.29일 토론회에 참가했던 신성준 재외동포신문 기자에 따르면 역사학자인 체르브코 박사는 `독도 역사 및 동해 표기 확증의 필요성'이란 주제발…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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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마저 두려운 러시아 고려인들
■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전쟁을 피해 타지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했어요. 그래도 이곳은 전쟁이 없어 살기에는 괜찮아요" 23일 오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10여km 떨어진 쁘따라야레치카 농수산물 시장에서 고려인 4대째 후손인 리나리사(43.여)씨가 가건물 내 모퉁이에서 과일을 팔고 있었지만 손님은 뜸했다. 가판대에 수박과 사과, 바나나, 포도, 오렌지, 멜론 등 10여가지의 과일을 진열해 놓고 과일 1kg 당 평균 500원에 판매하는 리나리사씨에게 근황을 묻자 "… 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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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목숨이다”…한글날 되돌아보는 선조들
■ ○…세종 4년 1월 1일,임금과 신료대신들은 개기일식을 지켜보기 위해 소복을 입고 모였다. 그러나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하늘에선 변화가 없었다. 1각(15분)이 흘러서야 개기일식은 시작됐다. 당시 천체관측에 쓰인 역법이 중국의 것이기 때문에 생긴 시차였다. “조선과 중국은 다르다.” 이날의 깊은 자각을 바탕으로 세종은 조선 역법 음악 법률 예학 등에서 ‘조선 스탠더드’를 만들어 나갔고 훈민정음 창제에까지 이르게 된다. 한글날인 10월 9일 방송될 MBC 특집 다큐멘터리 ‘천년의 리더십,CEO 세종’(오후 1시10분)은 32년…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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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KTF, 러 고려인 어린이들에게
■ “한국에서 온 언니 오빠들에게서 한국 동요를 배우니까 수업이 더 재미있어요.”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시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의 문화센터에서 3일 열린 한글 수업에 참석한 조비카(8·고려인 4세) 양은 “할아버지 나라인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언니 오빠’는 아름다운재단과 이동통신회사 KTF 직원 10명. 이들은 이 기념관 문화센터가 운영 중인 정보화교실에 한글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설치하고, 한민족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기념관을 찾았…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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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없어 조개로 농사 짓는 모습에 충격…
■ “러시아 연해주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보니 너무도 참담했어요.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봉사회를 조직했습니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 상무고 옆 골목 ‘고려인 문화농업교류협력회’. 지난 2000년 ‘고려인돕기 자원봉사회’로 지폈던 불씨가 올해 협력회로 발전했다. 오채선(吳彩善·70·전직중등교장) 회장은 “앞으로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손이 달린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들은 200여명. 이중 20여명은 수개월 또는 1년씩 현지 봉사를 마쳤고, 현재 현지 봉사 중인 회원만 10명이다. 협력회가 돕고 있는 고려인들…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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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 다시 활기
■ 중단위기에 처해있던 ‘러시아 이주140주년 기념관’ 건립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정부가 지원키로 한 예산 10억원이 집행되지 않아 기념관 건립이 무산위기에 놓였다가 동포운동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와 국회 통외통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자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지난 19일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외교부의 입장은 한나라당 박성범의원에게 제출한 재외동포재단감사결과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재단이 기념관 건립 사업을 승인하고 지원하면서 전체 공정이 50% 이상 진행…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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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돌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열전
■ 한인 빨치산부대 만들어 “독립 유격전” [한겨레]2005-09-06 02판 13면 1995자 파르티잔스크. ‘빨치산의 도시’란 뜻으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시호테알린산맥이 마지막 요동을 치는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파르티잔스크의 풍광은 처음 찾은 한국인한테도 낯설지 않다. 떡갈나무로 덮인 해발 1천m 안팎의 산들은 강원도를, 거기에서 내려온 물길이 적시는 들판은 경기도를 떠올리게 한다. 19세기 중반 이후 기근과 폭정, 농민반란 끝에 러시아로 건너간 10만~20만명의 조선 농민들이…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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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포는 왜 고려인이냐”
■ 러시아동포는 왜 고려인이냐” 불만섞인 질문 던지다가도 “한국은 언제나 마음의 조국” “40도 이하의 술은 술도 아니고, 40도 이하의 추위는 추위도 아니고, 40킬로미터 이하는 거리도 아니다”라는 러시아 속담이 있다. 이 말처럼 길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자작나무숲 사이로 뻗어 있었다. 들녘에는 보라색 이반차이꽃들과 흰 들국화와 유채꽃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간혹 지루한 전나무 숲이 끝나면 창백한 러시아 여인들의 다리처럼 곧게 뻗은 자작나무숲들이 초원 저 멀리 하나의 배경처럼 또다시 이어졌다. 흐린 날이면 지…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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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장군의 정신 전해 달라”
■ 재외동포신문 홍범도 장군 손녀 한 빨리나 니꼴라예브나 한 빨리나 니꼴라예브나, 73살의 평범해 보이는 고려인 할머니.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우렁찬 목소리가 나오는지 장군의 손녀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할머니는 우리를 따뜻한 구들로 안내한 후 예정보다 우리가 일찍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며 방으로 들어가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장군의 얼굴에 누가 되면 안된다”는 게 이유였다. 서로 큰절을 하고 앉자, 적어도 그녀의 기억 속에 홍범도 장군은 역사 속 한 귀퉁이의 박제된 영웅이 아니라 아직 생…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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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우리말 방송은 계속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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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우리말 방송은 계속 돼야죠"/ 남양주 도곡초교 학생들 260만원 성금 모아 경기 남양주 도곡초등학교(교장 김창순) 학생들이 5일 뜻 깊은 어린이날을 맞았다. 러시아 사할린우리말방송국 살리기에 나선 학생들이 1차 모금을 마감하는 날이었기 때문. 사할린에서 유일한 한국어 방송국이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방송 중단 …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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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그라드의 히로시마 거리
■ 볼고그라드의 히로시마 거리 내가 살고 있는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 시내에는 ‘히로시마’라는 이름의 거리가 있다. 2차대전의 격전지로도 유명한 이곳에 왜 이런 이름의 거리가 있을까? 물론 볼고그라드와 히로시마의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차대전 때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두 도시는 비극적인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전쟁 이후 ‘평화도시’라고 명명된 히로시마가 여러 도시들과 맺어온 자매결연이 볼고그라드에까지 이어졌고, 그 결과로 ‘히로시마 거리’가 생겼을 것이다. 내용이야 짐작할 수 있…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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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요리사
■ "러시아 요리? 예술이에요" 국내유일 러 정통레스토랑 3인의 요리사 러시아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나 러시아 소설가 토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낯설지 않지만, 러시아 음식을 먹어본 사람은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는 러시아 정통 레스토랑이 한곳밖에 없기 때문인데, 그나마 지난 3월에 문을 열었다. 마포구 합정동 '러시아 문화의 집' 2층에 있는 국내 유일의 정통 러시아 레스토랑 '루슬란'. 한국에 와있는 러시아인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전해주는 곳이면서 동시에 러시아에 살았던 국내인들이 러시아를 추억하며… 200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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