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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관 다시 활기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6 00:00:00조회585회

중단위기에 처해있던 ‘러시아 이주140주년 기념관’ 건립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정부가 지원키로 한 예산 10억원이 집행되지 않아 기념관 건립이 무산위기에 놓였다가 동포운동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와 국회 통외통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자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지난 19일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외교부의 입장은 한나라당 박성범의원에게 제출한 재외동포재단감사결과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재단이 기념관 건립 사업을 승인하고 지원하면서 전체 공정이 50% 이상 진행되고 완공이 확실한 사업에 한해 이뤄져야한다’는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교부지침’을 위반했다”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었다.

동북아평화연대가 향후 10년간의 운영비가 포함된 총 30억5천 만원의 사업 중 20억원을 민간모금으로 조달하려고 했으나 현재 모금액이 현물지원 약속까지 합쳐도 5억원이 안되는등 저조한데도 5억원 지원이 내부결재만으로 이뤄졌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동북아평화연대와 박 의원은 “문제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이 절차상의 문제로 140주년 기념사업비 추가 지원을 거절해 정부측 지원액 10억원마저도 집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으로 외교통상부와 기획예산처, 재외동포재단, 국제교류재단 측 관계자들은 러시아이주 140주년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실사를 거쳐 향후 추가예산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해외 독립투쟁의 본거지였던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한인들의 러시아 이주140주년 기념관 건립 작업은 지난해 러시아 정부령에 따라 ‘러시아 연방 고려인 이주 140주년 위원회’가 결성된 직후 192명의 연해주 고려인들의 청원으로 본격화되었다.

한편 러시아 연해주 일대 한국문화원 개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월 16일 문화관광위원회 결산심의에서 연해주 일대 한국문화원 개설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대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독립운동 유적지 복원을 위한 한국문화원 개설은 보훈처와 적극 상의하고 검토해 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장성순기자 newvoice@ngotimes.net
이혜경기자 innis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