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선물 잘못 사면 `낭패'
■ 美 여대생 결국 벌금 물고 집으로 =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에서 선물을 잘못 살 경우 벌금은 물론 최악의 경우 철창 신세를 질 수도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품질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격 흥정 재미가 쏠쏠한 길거리 벼룩시장은 전세계 어느 도시를 가나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 코스 중 하나다. 하지만 러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신들이 산 물건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를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말로 생각지 못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지…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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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령처럼 살고있다'
■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우리는 유령처럼 살고있다'. 지난 광복절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방랑하는 무국적 고려인의 참상을 보도한 한 TV 프로는 제목을 그렇게 뽑았다.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되고 여러개의 민족국가로 분할되면서 생겨난 민족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고려인들의 삶이 불안해졌다는 얘기는 자주 들어왔지만 최근 소개되는 무국적 고려인의 사례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 소련 시기에는 나름대로 고학력에 전문직을 갖고 그런대로 안정적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이들이 벌판의 움막에… 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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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고려인'은 누구인가?
■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YTN 특별기획.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 필요한 관계에 대해서 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 고려인 지식인 2천5백 명 총살, 고려인 18만여 명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1938년 고려인 만여 명 사망, 유아 사망률 60%, 거주 이전 자유 말살·민족교육 금지. 1953년 스탈린 사망…고려인 차별 정책 완화. 1991년 구소련 해체·독립국가 구성. 2007년…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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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려인들, 희망을 찾는 다른 방법
■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YTN 특별기획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강제이주를 겪은 고려인 1세대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며 한 많은 세월을 살았다면, 중앙아시아의 20~30대 젊은 고려인들은 다양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쫓는 고려인들도 많지만, '낯선 나라' 한국이 아닌 익숙한 '러시아'를 기회의 땅을 택한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리포트] 한국어 통역사가 되고 싶은 고려인 3세 안드레이. 한국어가 좋아진 건 부모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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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낯선 고려인…문화교류 절실
■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YTN 특별기획,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전역에 있는 고려인들은 대략 55만 명 정도인데요, 강제이주를 겪은 1세대부터 이제는 4세대까지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한민족의 말과 문화는 많이 잊혀가고 있어 민족의 혼을 지키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는 고려인 3세 홍 샤샤. 부모님 성함조차 한글로 쓰기 어렵습니다. 빈 종이 위에 볼펜을 멈추고, 머리만 긁적입니다. 고려인들의 강제…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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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하는 고려인…농업이 희망
■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YTN 특별 기획 두 번째 시간입니다. 고려인들은 옛 소련 시절 '농업 천재'로 불리며 삶의 안정을 찾기도 했지만, 소련이 붕괴하면서 또다시 독립 국가의 민족 차별과 가난에 맞서야 했습니다. 단지 먹고살기 위해 국경을 넘은 고려인들도 많은데요, 농군의 후예답게 농사를 지으며 희망을 불씨를 되살려 가고 있습니다. 옛 소련 시절 '노력 영웅'을 25명이나 배출한 우즈베키스탄의 김병화 농장. 여의도 면적의 90배가 넘는 땅에 목화와 밀 등을 빽빽하게 수확해내면서 고려인들의 자랑이…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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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그리고 눈물의 땅 우슈토베까지
■ 지금으로부터 70년전인 1937년 9월 구 소련의 극동지역인 연해주에 살던 우리 동포 18만여명이 하루 아침에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하는 참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YTN은 강제 이주 70년을 맞아 고려인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겪었던 눈물과 한의 현장을 찾아 보는 특별 기획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그 비극의 시작에서부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시련 등 고려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 돌아봤습니다. 따뜻한 미소로 어머니 나라에서 온 손님을 반기는 최 나제주다 할머니. 스탈린의 강…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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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한류 징소리 울렸다
■ (모스크바=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교류를 통한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증진을 위해 23일 저녁(현지시간) 모스크바 국제공연예술센터에서 개막되는 '2007 한러교류축제'를 앞두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개막공연 '아리랑 환상곡' 리허설을 하고 있다. 한러교류축제 개막..다음달 1일까지 문화행사 = (모스크바=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한국 전통음악이 러시아 심장부인 모스크바의 밤 하늘에 울려퍼졌다. 전통국악에서 비보이 공연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러시아에 소개하는 '2007 한러교류축제…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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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고려인 한국식 이름 짓기 인기
■ 키르기스 고려인 한국식 이름 짓기 인기 =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한국식 이름을 짓고 나니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사는 동포 최일리야(58) 씨는 최근 '최명보'란 한국식 이름을 새로 얻었다. 최 씨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들과 손자들도 모두 한국식 이름을 지어 이름 액자를 안방에 걸어두고 이웃 친지들에게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한국교육원(원장 조영식)은 지난 5월부터 이번 달 28일…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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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이주 70년, 무국적으로 고통받는 ‘고려인'
■ 21일은 1937년 8월 21일 소련 통치자 스탈린이 17만5000명의 연해주 ‘까레이스키(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移住이주시키라고 결정한 지 70년 되는 날이다. 이 결정으로 1860년대 이래 굶주림을 피해, 혹은 독립운동을 위해 연해주 일대로 옮겨와 살던 韓人한인들은 옷가지와 먹을 것만 들고 쫓기듯 화물열차에 올랐다. 40일 넘는 고된 여행 끝에 도착한 곳은 수천㎞ 떨어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었다. 고려인 지도층 2500명은 이주에 앞서 反逆罪반역죄 명목으로 처형됐고, 그해 말까지 계속된 이주 길에 추위·굶주…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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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 취업위한 한국行 쉽지 않은 사연
■ 고려인 대상 한국방문취업 신청자 수 저조 = (모스크바.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남현호 특파원 = "한국말을 못하는데다 일자리도 없다는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하는 고려인 남모(36)씨는 "카자흐 경제가 급성장중이어서 일자리가 많은 편인데 한국말도 못하는 상황에서 취업하러 한국에 간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며 한국 정부가 옛 소련 동포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방문 취업제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및 옛 …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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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하) 새로운 장
■ 권리회복 어려워 계속되는 망국민 후예의 서러움 =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고려인들은 1991년 소련 붕괴 후 산하 공화국들이 독립하면서 다수 민족의 언어가 국어로, 러시아어는 공용어로 되면서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국가들이 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공직사회 진출을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독립 후 초창기에는 공직사회에 있던 고려인들이 대거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신 블라디미르 우즈벡 고려인문화협회장은 최근 기자와 …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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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높은 교육열과 근면함은 중앙아 민족중 최고
■ 높은 교육열과 근면함은 중앙아 민족중 최고 = (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이젠 살기 괜찮아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재래시장에서 생필품을 팔고 있는 고려인 신 갈리나(47.여) 씨는 최근 시장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조상들은 무척 힘들게 살았지만 후손인 우리들은 괜찮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 씨는 타슈켄트 부근에 위치한 옛 '김병화 집단농장'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교육열 …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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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후손 국내 초청·KTF 조영주 사장,
■ 제62주년 광복절 을 맞아 초청된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인 한 에네스트(남, 41세)씨와, 우즈베키스탄 강제 이주민 박 블리지미르(남, 82세)씨, 연해주 고려인 안 라이사(여, 73세)씨 등 3명이 14일 경기 수원 화성 행궁앞에서 무예24기를 보고 있다. /강종민기자 ppkjm@newsis.com
수원 화성 방문한 홍범도 장군 외증손자 한 에네스트씨 "증조할아버지 고향이 너무 좋네요" …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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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일의병 `본거지` 찾았다
■ 해외 항일의병 `본거지` 찾았다 [중앙일보] 안중근 의사·홍범도 의병장 활약 연해주 연추하 마을
러시아 연해주 하산 크라스키노(연추하 마을)의 항일 의병 본거지로 추정되는 지역(연추하강 상류)에서 발견된 한국 기와. 전문가들은 이 기와가 당시 이 지역에 한국인 재력가의 기와 건물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연해주 지역에서 한국 기와가 발견된 것은 이곳뿐이다. [군사편찬연구소 제공] 한일병합의 해인 1… 20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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