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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언론계 고려인들 활동 돋보여”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513회

(::모국 온 ‘3세’ 라리사 리 기자::)
“시민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고려인 출신 언론인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아시아 기자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키르기스스탄 최고 유력지 MCN의 라리사 리(여·49) 기자는 “전체 인구의 0.4%에 불과한 고려인들이 키르기스스탄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민족들보다도 높다”고 귀띔했다. 고려인 3세인 리 기자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 직접 눈으로 목격한 한국의 경제 발전이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을 동정의 대상으로만 보는 한국 언론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최근 한국 언론들이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을 소개하면서 지나치게 빈곤한 모습만을 부각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고려인들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다른 어느 민족들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고 유력지인 MCN과 ‘비체르니 비시케크’의 주필이 모두 고려인일 정도로 키르기스스탄 언론계에서 고려인 기자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리 기자는 “이번 아시아 기자포럼을 계기로 한국 언론인들과 중앙아시아 동포 언론인들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동현기자 off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