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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학교, 한국어 정규과목 첫 채택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6 00:00:00조회526회

러시아 학교, 한국어 정규과목 첫 채택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 관내 초ㆍ중등학교인 `국립 블라디보스토크 제28번 학교'가 오는 9월부터 한국어를 정규 필수과목으로 채택한다.

12일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원장 이우용)에 따르면 제28번 학교는 우선 2ㆍ5ㆍ10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주 3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이후 연차적으로 전 학년으로(1-11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정규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학교는 있었지만 한국어 정규 필수과목 채택은 이 학교가 처음이다.

러시아는 한국과는 달리 9월에 새학년도가 시작되며 제28번 학교처럼 초ㆍ중ㆍ고생이 한 학교에 다니는 학교 형태를 `쉬꼴라'라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 하바로프스크ㆍ사할린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 95개의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6천600명의 학생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이우용 원장은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은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최근 불고 있는 한국어 열풍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일반학교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