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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교역 사상최대 "지금만 같아라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6 00:00:00조회557회

한-러 교역 사상최대 "지금만 같아라"

지난해 대러시아 수출은 2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수입은 3 6억7000만달러로 무려 45.6% 증가하는 등 양국간 교역은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7억1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3.3% 증가한 9억4600만달러를 기 록하는 등 경제교역 규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수출입 통관시스템이 복잡해 유럽 등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많이 하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교역 규모는 공식 통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 승용차 휴대폰 등 화학공업제품, 기계류, 전자전기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러시아에서 수입은 알루미늄 고철 니켈 선철 등 광물자원과 유연탄 원유 등 에너지자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러시아 투자, 아직은 저조
=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의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는 잔액 기준으로 6990만달러를 기록해 다른 나라에 비 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89년 2건, 48만달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057만달러에 이 르렀다.

투자 잔액은 한국의 총해외투자누적액의 0.5%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며 최근 7~8년 간 투자건수는 매년 12~15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은 플랜트 수출 및 지분 참여 등을 통해 러시아 에너지 개발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추진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 산업인력, 첨단 기초 기술과 우리의 자본, 생산기술 등을 결합한 투자진출 가능 분야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투자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03년 9월 대러 경협차관 채무재조정이 타결된 이후 양국간 금융협력 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8월 말까지 러시아에 대해 승인 기준으로 대출 223건, 12억40 00만달러와 보증 38건, 9억8000만달러 등 총 261건, 22억2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은 러시아 5개 은행 앞 1억4000만달러 전대차관 지원과 선박 금융, 매입 외환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입은행 등 관련 기관은 한ㆍ러 교역 규모 증가에 따른 무역금융 지원, 석유ㆍ가스산업 관련 대규모 수출금융, 해외투자금융 등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 을 돕기 위한 금융지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자원개발 연계 전략 절실

=러시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 지분 취득 등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과 '가스 장기 구매계약' 등 정 부 차원의 종합적인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개발투자 관련 공기업의 선도 투자 기능 강화가 절실하다.

에너지 개발 관련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고위험ㆍ장기 대규모 자금이 소요돼 금융 경쟁력이 수주 성공의 주요 관건이다.

이 밖에도 유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시장개척보험 적용 확대 및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 지원도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러시아는 구매력 상승, 소비재 및 기계ㆍ플랜트 등 자본재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연간 수입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휴대폰 승용차 등 주력 제품 수출을 배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