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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522회

국내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마련한 ‘우정의 무대’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술인 음악인 의료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우정의 예술단(단장 손동아) 40명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바브르 공원에서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우정의 예술제’ 개막식을 갖고 전시 음악회 단기진료를 실시하며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우즈베키스탄 한민족복지재단,우즈베키스탄 예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우정의 예술제’는 옛 소련에서 자주 독립한 지 13년이 된 우즈베키스탄을 축하하고 특히 1937년 강제 이주 정책의 최대 희생자였던 현지 25만명의 고려인들에게 꿈과 사랑,한민족임을 선포하는 귀한 시간으로 열려 감동을 줬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 우즈베키스탄 문하영 대사와 후즈모프 우즈벡 예술인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국영 TV가 모든 행사를 취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문 대사는 “한국과 우즈벡은 1500년 전 삼국시대부터 교류가 있었으며 1992년수교 이후 양국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한층 더 깊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우즈벡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열었다.전국에서 200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예술단이 준비해간 미술 도구를 선물로 받고 ‘우정’을 주제로 장기를 펼쳤다.이날 대상을 차지한 고가이 나스차(13·여)양과 압둘라예프 자혼기르(16·남)군은 예술단 초청으로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2주간 머물며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7일 까라반 사라이 전시관에서는 한국·우즈벡 미술인들의 작품 교류전이 열렸다.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 축하를 위해 전시관을 찾은 후즈모프 예술인협회장은 “이번 한국의 예술가들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었고 특히 전시회,음악회 등을 개최해 우리 국민들에게 문화의 아름다움을 들려줬다”며 감격해했고 한국 미술가들을 대표해 수채화가 유명애(진흥아트홀) 관장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전달했다.
또 이날 성악 무용 국악을 전공한 음악가들은 칸셀바토리아 대강당에서 음악회를 열고 현지인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고 의료진은 타쉬켄트 한국 교육원에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8일부터 안그렌과 남안간시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피부과 한방 진료를 실시한다.
이번에 우정의 예술제를 마련한 우즈벡 한민족복지재단 김경일 소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쉬켄트=노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