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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지금- 경향신문보도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06-07-09 00:00:00조회504회

우즈베키스탄은 1937년 연해주로부터 강제 이주한 고려인 20만여명이 살고 있어 한국인이 거점으로 삼기에 유리한 곳이다. 현재 한국인 교민은 900명 정도다. 교민들간 협조도 긴밀한 편이다. 91년 독립 이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 덕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다. 현재까지도 우즈베키스탄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의 3분의 1은 대우자동차 제품이다. 삼성.LG의 전자제품은 최상품으로 인정받는다. 교민회 김우호 사무국장은 그러나 "현지 경기침체로 2000년 이후 교민 숫자가 소폭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7년 전부터 현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사장은 "지금 우즈벡에서는 부동산투자 및 임대사업, 관광업, 유통.운수 관련 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귀띔한다. 인구 2천5백만명에 한반도 2배 면적의 널찍한 국토, 천연가스.금 등 풍부한 지하자원, 이슬람 문화유적 등의 관광자원으로 성장잠재력은 높은 편이다. 경제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가속도는 엄청날 것이라는 게 이곳 사업가들의 전망이다. 문제는 언제 그 가속이 붙겠느냐는 것. 우즈베키스탄은 독립 이래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마구잡이 개방을 했다가 외화부족, 극심한 인플레 등 후폭풍을 겪으면서 정부 경제정책이 점차 폐쇄적으로 돌아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국부 유출을 꺼리는 관료들 탓에 환전 등 금융제도가 까다롭다.
농산물 가격은 저렴한 반면 공산품은 다소 비싼 편. 쌀 1㎏에 약 0.5달러, 쇠고기는 1㎏에 2.5달러 정도이지만 공책은 1권에 1달러 가까이 줘야 하고 21인치 TV는 300달러를 넘어선다. 말단 경찰에 이르기까지 부정부패가 만연해 교통경찰관에게 단속을 받을 때 2∼3달러 정도 쥐어주는 게 일상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