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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50만 동포 도와주세요”

작성자동아일보작성일2006-07-07 00:00:00조회6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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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돕기 운동에 동참합시다.’

다음달 11일 오후 6시반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KBS 홀에서 구 소련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50만 우리 동포인 ‘고려인돕기 후원의 밤’ 음악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인 인제대학교 이윤구(李潤求) 총장과 평생교육 시설학교인 경남 산청의 돌나라 마근담 농업학교가 주최하는 공연.


고려인은 91년 소련연방이 붕괴된 뒤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자국민 우대정책 등으로 50여년간 가꾸어온 삶의 터전을 버리고 다시 유랑하는 난민이 돼 연해주로 귀환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4년전부터 돌나라 농업학교를 중심으로 고려인돕기운동이 소리없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특히 돌나라 농업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 등 250여명으로 구성된 ‘돌나라 예술단’을 만들어 러시아 연해주 등 국내외에서 음악회를 열고 성금을 모아 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동포애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 진주와 창원에서 공연을 한 돌나라 예술단은 이날 오고무 풍물놀이 부채춤 농부가메들리 등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또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고려인들의 현지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 준다.


돌나라 농업학교와 예술단은 무공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한국농촌복구회가 94년 설립했다.


인제대 이 총장은 “고려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투사들의 후예들”이라며 “그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은 우리민족의 자존심이며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