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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고려인 88명, 향수 달래는 첫 고국 나들이

작성자최고관리자작성일2016-06-05 00:00:00조회1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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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국땅을 밟은 고려인 동포들. 인천국제공항 환영식 장면.
홍범도 장군 외손녀인 김알라 여사 등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을 밟는다.

사단법인 고려인돕기운동본부는 오는 7∼14일 우수리스크, 파르티잔스크, 나홋카 등 연해주에 사는 고려인 88명을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천안 다문화 공생지원센터(김기수 소장)가 이들의 고국 여행을 지원한다.

방문단은 고려인 동포 최대 거주지인 우수리스크시를 중심으로 미하일로프카의 우정마을과 순얏센 고려인 정착 협력농장 등에 사는 동포들과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파르티잔스크, 나홋카 지역의 고려인들로 꾸려졌다.

최고령인 아끼보봐 레나(82) 할머니를 비롯해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인 김알라(73) 여사, 김니나(75) 고려인정착농장 대표, 각 지역 노인회 대표와 고려인 여성단체협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대부분 일제 강점기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했거나 독립운동가의 자금을 지원한 선조의 후손들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렬 고려인돕기운동본부 국장은 "국적은 대부분 러시아이지만, 누구보다도 통일된 한민족시대를 염원하고 죽기 전에 고국 땅 한번 밟아보고 죽는 것이 소원인 우리 한민족의 후예"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국회와 경복궁, 비무장지대, 독립기념관, 명성왕후 생가,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연해주에는 150여 년 전 한반도를 떠난 고려인과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했다가 독립 이후 고향에 재정착한 고려인, 강제노역으로 사할린에 갔다가 건너간 한인, 중국 조선족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